유류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동화하는 스마트 그린 모빌리티 전문 스타트업 블루윙모터스는 지난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포르테 그룹, 그리드월드, 윈클과 캄보디아 LPG 툭툭(여객 삼륜차) 전동화를 통한 탄소감축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툭툭 전동화 기술검증을 시작으로, 한국과 캄보디아 간 협력을 통해 친환경 비즈니스를 추진하여 캄보디아 내 17만대의 LPG 툭툭의 전동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포르테 인슈어런스(Forte Insurance)로 알려진 캄보디아 포르테 그룹은 캄보디아의 선도적인 보험 제공업체로, 일반보험과 생명보험 부문 모두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포르테 그룹은 툭툭의 전동화 마케팅 홍보와 보험상품 개발을 맡을 계획이다.

블루윙모터스는 동남아시아 대기오염의 주범인 유류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동화하는 K-Conversion Kit 판매 사업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자발적 탄소크레딧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동화 사업의 경험을 기반으로, 캄보디아 툭툭 전동화 기술 R&D 및 툭툭 전동화 관련 제품 공급을 추진 중이다.

윈클은 기후정책, 플랫폼 및 블록체인, 컨설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탄소 솔루션 기업으로 글로벌 탄소 레지스트리인 베라, 골드스탠다드에서 인증받은 고품질의 탄소크레딧을 제공하는 윈클 마켓플레이스 및 B2B 윈클 탄소 모니터링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지난 6월부터 블루윙모터스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캄보디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윈클은 금번 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 탄소 레지스트리에 캄보디아 LPG 툭툭 전동화 사업을 탄소감축 사업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그리드월드는 캄보디아 법인으로서, 캄보디아 내 공공주택 사업과 그린 산업단지를 개발 중이며, 캄보디아 툭툭 전동화 사업에 양국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포르테 그룹 CEO 육 참루은릿(Youk Chamroeunrith)는 “한국의 기술 스타트업인 블루윙모터스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캄보디아 툭툭 전동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윙모터스 김민호 대표는 “캄보디아 LPG 툭툭 전동화 사업과 함께 앙코르와트 내 유류이륜차 전동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유류이륜차 및 삼륜차 사용량이 많은 여타 동남아 국가로 시장을 넓혀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