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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인터뷰] 탄소 배출은 곧 지불해야 할 비용.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에 VCM 활용을

2024년 11월 27일

윈클 뉴스


Article at a glance

해외와 달리 국내 VCM은 이제 막 태동하는 시기이다. 탄소 시장과 관련한 국내외 정책의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투자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국가와 기업이 협력하는 과정에서 VCM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업은 투자 수익보다는 탄소 감축 전략의 일환으로 VCM의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탄소 배출이 곧 지불해야 할 비용이라는 인식 전환에 힘쓰며, 기술과 경험 역량을 바탕으로 경제 효율적인 감축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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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활용 방안

2. '탄소 배출 = 지불해야 할 비용'민간 차원에서 탄소 감축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탄소 배출이 곧 지불해야 할 비용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BCG가 2022년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 결과 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34%는 탄소 상쇄 크레디트를 알고 있으며, 19%는 가까운 미래에 탄소 상쇄 크레디트를 구매할 의향이 있고, 3%는 이미 구매했으며, 2%는 정기적으로 구매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앞으로 소비자의 인식 제고를 통해 VCM이 훨씬 더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오 교수는 “국내에는 정부가 규제하지 않는데 굳이 자발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투자하고 상쇄할 필요가 있냐는 인식이 여전히 팽배하다”며 “기업뿐 아니라 개인들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환경 오염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의사’를 만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여 년간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기후 정책을 담당했으며 현재 국제 탄소 시장에 관한 파리협정 제6.4조 감독기구 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오 교수는 2022년 개인들의 기후 행동을 촉구하는 플랫폼 윈클(Wincl)을 창업하면서 VCM에 뛰어들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이 구매한 양만큼 회사도 똑같은 양을 구매하기로 했는데 그 결과 NHN은 총 200t 규모의 탄소 배출을 상쇄할 수 있었다.


이는 성인 1인당 하루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35㎏임을 감안할 때 약 6000명이 하루에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상쇄한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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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동아비즈니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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